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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활뉴스

취약계층 근로자들 '쓸고 닦고'…홀로 서기에 도전장

페이지 정보

작성자 충북광역자활센터 조회 8,814회 작성일 15-07-29 17:42

본문

 

 뉴스 특집 착한경제,인천 사회적기업 탐방

취약계층 근로자들 ‘쓸고 닦고’… 홀로서기에 도전장

<19> 지역 환경 깔끔하게 ㈜희망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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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처럼 희망을 주는 일터가 있다.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희망일터가 바로 그런 곳이다. 이곳은 학교와 관공서 같은 공공시설의 청소를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초창기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자활센터에서 청소사업단 일을 하던 멤버 4명이 모여 회사를 설립했다. 2008년에 독립해서 인천지역 청소와 시설관리 공동브랜드인 ‘서해크린’(계양)을 설립해 수의계약을 통해 10여 개 학교의 위생을 정기적으로 관리했다.

 이후 2010년 희망일터로 법인을 전환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현재 이곳 희망일터에는 홀몸노인 등 29명의 취약계층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18개 학교와 청소 및 소독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의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이 최근 만료됨에 따라 자생력 강화 방안으로 지난해부터 벽지·도배·장판 시공 등 소규모 건축물 인테리어와 경비 사업을 병행하고 있다.

 원형민(43) 대표는 "사회적기업 운영하기가 생각처럼 쉽지 않다"며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개발하고 공공기관 의존성을 낮추기 위해 작년부터 마케팅 및 주력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민간영역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체질 개선을 위해 시도한 소규모 건축인테리어의 성공으로 지난해부터 현대제철의 ‘희망의 집수리 사업’ 시공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계양구 ‘주거급여 집수리 사업’의 시공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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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 20여 곳이 넘는 지역 청소·시설관리 사회적기업 중 최초로 5가지가 넘는 친환경 세제를 3년에 걸쳐 직·간접 개발해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하고 사업개발비 사용 우수사례 기업으로 뽑혔다.

 

 하지만 친환경 세제의 특성상 대량생산하는 시중 세제보다 생산 원가는 높고 인지도는 낮아 판로 개척이 어려운 상황이다.

 원 대표는 "제품 가격이 상대적으로 높아 일반 유통업체에는 진입하지 못했고 사회적기업을 위한 장터나 바자회 등에서도 1~3㎏의 제품무게로 인해 고객들이 사려고 하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도 희망일터는 사회적기업 본연의 임무이기도 한 사회서비스 제공에 어느 기업보다 충실하다.

 2010년부터 계양구 지역아동센터 20여 곳과 협약을 맺어 시설물 청소와 소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는 ㈜맑은 세상과 함께 거주환경이 열악한 관내 저소득층 70여 가구에 친환경 ‘홈 클리닝’과 살균소독, 해충방제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원 대표는 "희망일터는 단지 위생관리만 하는 곳이 아니라 정신적, 물질적으로 깨끗한 환경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이윤과 경쟁을 추구하는 기업 논리를 벗어나 지역주민과 연대하고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희망일터 원형민 대표 인터뷰17.jpg 

 "취약계층이 주로 일하는 사회적기업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기업과 무한 경쟁하라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회적기업에도 경쟁력 있는 전문인력이 더 많이 배치돼야 하고 안정적 일감 확보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절실합니다."

 인천시 계양구에 소재한 청소 및 시설관리업체인 ㈜희망일터 원형민(43·사진) 대표의 말이다.

 원 대표는 50∼70대 고령자가 주로 일하는 희망일터와 같은 사회적기업을 일반기업과 동등한 반열에 놓고 평가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자·고령자 등 취약계층은 일반인과 비교하면 새로운 지식과 기술 습득에 한계가 있다"며 "생산적 복지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기업의 당초 취지를 살리려면 지나치게 높은 공공입찰의 벽을 낮추고 이분들도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청소일을 발주하는 기관이나 사회적기업에 몸담고 있는 근로자 본인도 전문화·첨단화되고 있는 청소업계의 트랜드를 이해하고 적극적인 교육과 훈련 참여 등으로 인식의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대표는 "빗자루 한 자루, 대걸레 하나로 청소하던 시대는 지났다"며 "‘청소는 누구나 할 수 있다’는 발상은 요즘같이 수백 개의 청소장비와 수십 종의 친환경 세제를 사용하는 추세에 비춰보면 시대착오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직도 학교 화장실 청소를 끝내놓고 보면 락스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담당자들이 있다"며 "이들에게 친환경 세제의 특성을 설명하다가도 어떨 때는 ‘청소=락스’라는 공식이 세뇌된 이들을 위해 일부러 락스류 세제를 사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원 대표는 인천도 서울과 같이 공공조달에 있어 사회적기업 제품(재화와 용역)의 구매비율을 최소 3%로 강제(압박)하거나 규모가 큰 입찰의 경우, 입찰을 세분화해 업력과 자본력이 부족한 사회적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는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낙찰된 청소용역업체의 99%가 서울 쪽 업체였을 것"이라며 "5~10억 원 상당의 큰 입찰에 지역 업체는 엄두도 못 냈지만 막상 인력조달이 어려운 서울업체들은 원청 수주 당시 시간당 1만 원(1인 기준)의 금액에서 절반이 깎인 5천 원 수준에서 인천지역 업체들과 3·4차 하도급 계약을 맺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 대표는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의 청소용역의 경우, 지역 업체 참여를 50% 이상 배정하고 경기장·선수촌별, 심지어 경기장 내 북측, 남측 등 청소구역을 세분화해 소규모 지역 업체의 입찰 참여를 높였다"고 말했다.

 원 대표가 사회적기업의 ‘생존’을 위해 입찰 규모를 세분화하고 ‘지역제한’ 비중은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다.

 

홈 크린케어 서비스 사업으로 사회적기업 이미지 높여

 ㈜희망일터는 계양지역 자활센터 청소사업단에서 출발한 자활기업으로 2010년 7월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주요 사업영역은 학교 등 공공건물의 위생관리·청소· 방역 등이다.

 ㈜희망일터는 계양자활센터와 함께 ‘홈 크린케어 시범서비스’ 사업으로 사회적기업의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홈 크린케어 시범서비스’ 사업이란 저소득층 가정에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소 서비스(부분 청소 및 소독방역 서비스) 사업을 말한다.

 ㈜희망일터 자산의 증가를 보면 2013년 대비 67%(2014년)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6억2천여만 원으로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천690여만 원이다.

 은행에서 대출심사 시 기업의 단기 지급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이용되는 유동성 비율은 2013년 1천%에서 2014년 80%를 기록했다. 업종의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00% 이상이면 유동성이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채비율은 2013년 8%, 2014년 220%를 기록했고, 자기자본 비율은 2013년 93%, 2014년 31%를 기록했다. 이처럼 유동성 비율이 낮아지고 부채비율이 증가한 이유는 2014년 건물(사옥) 구입에 따른 단기차입급이 증가한 원인이다.

 현재 인천 소재 청소시설관리 사회적기업은 총 22개소(16.2%)다.

 초기에는 자활기업에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일반 청소·건물관리·경비 등 기업들이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청소시설관리 사회적기업은 사업현장이 학교에 치중돼 있고, 입찰에 대한 자격 미비, 낙찰 후에는 실적 미비로 인한 낙찰 취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규모화(청소업종 협동조합 등)를 통해 입찰 자격 기준을 높이고, 새로운 영역에 진출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기업분석=김용구 남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경영학 박사)>

 ※자활기업: 2000년부터 시행된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제18조에 따라 설립된 기업을 말한다. 수급자 및 차상위자가 상호 협력해 일자리 창출과 취업·창업을 하는 기업을 말하며 사회적 경제 영역의 하나이다.

http://www.kihoilbo.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616379 

[이 게시물은 충북광역자활센터님에 의해 2016-01-24 19:37:17 복지동향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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